사회 전국

울산 중구, 여성 1인 가구에 방범물품 지원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8 12:38

수정 2022.02.08 12:38

스마트 초인종, 휴대용 비상벨 등 4종
중위소득 100% 이하 여성 1인 가구 100세대
울산 중구, 여성 1인 가구에 방범물품 지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중구가 혼자 사는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성 1인 가구에 방범물품을 지원한다.

중구는 8일 ‘내 손안의 안심 홈’사업을 통해 중위소득 100% 이하 여성 1인 가구 100세대에 다양한 방범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 물품은 △스마트 초인종 △이중잠금장치 △창문열림 방지장치 △휴대용 비상벨 총 4가지 종류로, 한 명당 최대 3개까지 제공된다.

스마트 초인종은 고화질 보안 감시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능이 내장돼 있는 초인종으로, 스마트폰으로 현관문 밖을 확인하고 외부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중잠금장치는 걸쇠 형태로 현관문이 완전히 열리는 것을 막아주고, 창문열림 방지장치는 창문틀에 설치하면 창문이 일정 너비 이상 열리지 않도록 고정한다.

휴대용 비상벨은 위급 상황 시 당기면 90dB의 경보음을 울리며 경찰과 미리 지정한 연락처(최대 5명)로 위치 정보 문자를 자동 발송한다.

중구는 2월 한 달 동안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아 현장실사 등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 뒤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 1인 가구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더불어 주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핵가족화와 도시화 등으로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구는 앞서 안심 살피미 앱 운영,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플러그 지원사업, 디지털 수도계량기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1인 가구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