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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강원도행 李 "금강산 재개·DMZ 관광 추진"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6 14:04

수정 2022.01.16 14:28

"개별 관광은 대북제재와 관련 없어", "금강산 관광 재개 합의 늦어진 뒤 북한 불만이 장애 요인"
매타버스 시즌2 민생투어를 재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북녘을 바라보고 있다. 2022.1.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진=뉴스1
매타버스 시즌2 민생투어를 재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북녘을 바라보고 있다. 2022.1.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진=뉴스1
매타버스 시즌2 민생투어를 재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강원도 공약을 발표한 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 후보의 강원도 공약에는 금강산 관광 재개 및 비무장지대(DMZ) 관광 추진,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등이 담겼다. 2022.1.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진=뉴스1
매타버스 시즌2 민생투어를 재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강원도 공약을 발표한 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 후보의 강원도 공약에는 금강산 관광 재개 및 비무장지대(DMZ) 관광 추진,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등이 담겼다.
2022.1.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6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원산, 금강산, 고성, 강릉에 이르는 동해 동해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가진 DMZ 평화생태관광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중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통일전망대에서 강원도 개발 공약을 발표하고 "관광과 스포츠등 비정치적 분야 교류부터 시작해 남과 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실용적 대북정책을 통해 남북 상생을 추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해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남북경제협력, 공동 자원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간 철도 연결에 대해서도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해 강원도가 북방경제 진출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철도, 홍천~용문선 철도 등 철도노선과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는 강원도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아버님은 삼척의 도계광산에서 일하셨고, 큰 형은 일찍이 태백 황지에 삶을 일궈 지금까지도 살고 계신 곳"이라며 "강원도야말로 분단 70년 남북대치 상황에서 가장 큰 희생을 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속초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상황에 대해 "원래 개별 관광은 대북제재와 관련이 없다"며 거듭 개별 관광 재개 의지를 밝혔다.


또 "다만 남북 금강산 관광 재개 합의 이행이 늦어지면서 북측이 상당히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 장애 요인이 될 것 같다"며 "이는 제도나 제재의 문제가 아니라 남북간 신뢰 실천 의지와 관련한 문제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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