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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메타버스 수장 교체됐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3 14:31

수정 2022.01.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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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O에 이상호 SKT커머스사업부장 겸 11번가 대표
메타버스CO장엔 양맹석 SK메타버스 사업담당
SKT "이프랜드 외연 확대 및 사업 퀀텀점프 기대"
[파이낸셜뉴스]
이상호 SK텔레콤 신임 CTO
이상호 SK텔레콤 신임 CTO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담당 수장을 새롭게 임명했다.

AI와 메타버스는 지난해 'SKT 2.0 시대'를 천명한 SK텔레콤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중인 분야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월1일자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메타버스 컴퍼니(CO)장을 새로 임명했다.

CTO는 이상호 SK텔레콤 커머스사업부장 겸 11번가 대표가 새 메타버스CO장은 양맹석 SK메타버스사업담당이 맡는다.

이 신임 CTO는 개발자 출신의 자연어 음성처리 전문가다. 지난 2016년 SK플래닛 CTO로 SK그룹에 영입됐다.
2018년 SK텔레콤에서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을 맡았다. SK텔레콤에서 AI스피커 '누구'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 신임 CTO는 앞으로 'AI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컴퍼니'라는 비전을 선언한 SK텔레콤의 연구 개발부문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양맹석 신임 메타버스 CO장은 지난 2019년부터 5GX서비스 사업담당을 역임하며 메타버스의 전신인 VR, AR사업 및 클라우드 게임 사업을 추진해온 인물이다. 지난 1996년 SK텔레콤에 입사해 20여년 간 마케팅전략팀, 요금전략팀장을 거쳐 5GX MNO사업그룹장 등 텔레콤 마케팅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양 신임 메타버스CO장은 지난해 메타버스 사업담당으로서 국내 최초 대학교 메타버스 입학식 추진하고 국내 최초 실시간 콘서트, 미술관 감상 등 유수의 행사를 유치하는 등 이프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주도했다.

이번 인사로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콘텐츠 확대, 사용자 충성도 제고, 경제시스템 도입, 글로벌 진출 등 이프랜드의 외연 확대에 한층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한편, 이번 담당 인원 교체는 김윤 전 SK텔레콤 CTO, 전진수 전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이 각각 SK텔레콤을 퇴사한데 따른 것이다.
김윤 전 CTO는 SK텔레콤의 고문을 맡아 기술 부문 자문을 계속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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