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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맹독성 파란선문어 발견..맨손으로 만져도 치명적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6 10:52

수정 2021.08.26 13:25

해경, 무늬오징어 루어낚시인 대상 주의 요구
2021년 8월 25일 울산 동구 화암추등대 연안에서 낚시꾼에 포획된 맹독성 파란선문어. 손으로 만져도 치명적이어서 특히 무늬오징어 루어낚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울산해경 제공
2021년 8월 25일 울산 동구 화암추등대 연안에서 낚시꾼에 포획된 맹독성 파란선문어. 손으로 만져도 치명적이어서 특히 무늬오징어 루어낚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울산해경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연안에서 맹독성 파란선문어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맹독성 파란선문어 지난 25일 오후 7시 20분께 울산 동구 방어진 화암추 테트라포트앞 해상에서 낚시 중인 A씨에게 포획됐다.

국립수산과학원에 자문한 결과 크기6㎝의 파란선문어로 밝혀졌다.

지난해 5월 울산 북구 강동산하 해변과 10월 울주군 서생면 갯바위에서 포획된 '파란고리문어' 일종으로 올해 첫 발견이다.


국립수산과학원애 따르면 ‘파란선문어’는 주로 남태평양 해역 등 아열대성 바다에 서식하며 침샘 등에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한 맹독(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다.
식용이 불가하며 맨손으로 만져도 매우 치명적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조업 어선 및 해변을 찾는 피서객의 파란선문어 주의를 당부했으며, 특히 무늬오징어 시즌을 맞이한 루어낚시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맹독성 파란선문어(위)와 같은 개체로, 보호색 기능을 갖고 있어 외부 무늬 모양이 변한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울산해경
맹독성 파란선문어(위)와 같은 개체로, 보호색 기능을 갖고 있어 외부 무늬 모양이 변한다. /사진=울산해경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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