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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으로 시작된 코로나 전세계 누적 확진자 2억명 돌파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4 07:58

수정 2021.08.04 08:49

델타, 델타플러스 변이로 전 세계 확산세 지속
우리나라도 4차 유행 끝날 기미 안보여
델타플러스 변이 발견되면서 방역당국 긴장
韓 백신 확보 더딘 상황에서 뾰족한 수 없어
[파이낸셜뉴스]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매너티 지역의 의료시설에서 의료진이 어린이를 상대로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매너티 지역의 의료시설에서 의료진이 어린이를 상대로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억명을 넘었다.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폐렴'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알려진 지난 2019년 12월 31일부터 따지면 약 1년 7개월만이다.

오늘 4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오전 6시30분 현재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14만9000여명이다.

세계인구(77억5284만여명)의 약 2.5%가 코로나에 걸린 것이다.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수는 올해 1월 26일 1억명을 돌파한 뒤 불과 반년 만에 다시 1억명이 증가했다.

델타(인도발) 변이 탓에 각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퍼지고 있어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는 다시 가팔라질 전망이다.

지난 2일 기준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60만1000여명으로, 82만6000여명으로 정점이었던 지난 4월 28일의 70%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날까지 세계 누적 사망자는 400만명(425만6000여명)을 넘었다.

우리나라의 4차 대유행도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대유행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행의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다.

코로나 하루 확진자 수는 2000명대에 근접하다가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1000명대에 가까워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이번 유행을 주도하는 가운데 델타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4차 대유행 상황은 알 수가 없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9월 국민 70%(3600만 명) 1차 접종, 11월 2차 접종 완료’까지 문제없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호언장담했던 모더나 백신 4000만 회분 도입은 한 차례 지연됐다. 또 우리나라가 4000만 회분을 계약한 노바백스 백신도 미국에서는 쓰이지 않고 있다.

컨테이너 안의 의료진이 한 시민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로이터뉴스1
컨테이너 안의 의료진이 한 시민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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