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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과 "극심한 통증에..."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1 09:56

수정 2021.07.01 15:42

[서울=뉴시스] 가인. 2021.07.01.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가인. 2021.07.01.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가인(34·손가인)이 올 초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죄했다.

가인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는 1일 "가인은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해 약식기소 과정을 거쳐 100만 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가인과 소속사 모두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런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한 70대 성형외과 의사가 유명 걸그룹 멤버 A씨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전신 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일로 6월 25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이 건과 관련해서는 처벌을 면했으나, 올 초 2019년 7~8월 사이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벌금 100만 원에 약식기소됐다. A씨는 뒤늦게 가인으로 밝혀졌다.


미스틱 스토리는 "무엇보다 긴 자숙의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기다림에 부응하지 못하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럽다. 그 점에 대해 가장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가인은 그동안 가수 활동 중 크고 작은 부상들이 누적돼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다.

미스틱스토리는 "지난 몇 년간 말 못 할 사정들로 인해 아티스트 개인의 고통이 가중됐음에도, 아티스트도 운명공동체로 함께해야 할 소속사도 이에서 벗어날 현명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
부족함에 대해 소속사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가인과 미스틱스토리는 성숙한 모습으로 팬과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더 섬세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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