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어디에 있니" 실종 서현고 김휘성군 수색에도 단서 못찾아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8 05:00

수정 2021.06.28 06:09

김 군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범죄 혐의점 없어
'서현고 학생을 찾아주세요' 국민청원 등장
[파이낸셜뉴스]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 인근 도로에서 경찰이 실종된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군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김 군은 지난 22일 하교 후 서점에 들러 수능특강 관련 서적 5권을 산 뒤 귀가하던 중 사라졌다. 김 군이 주변 CCTV를 통해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간은 오후 5시28분쯤이다. 당시 김 군은 서현역 인근 육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육교 아래로 내려갔다. 키 180cm가량의 김 군은 서현고 교복 차림에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사진=뉴스1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 인근 도로에서 경찰이 실종된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군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김 군은 지난 22일 하교 후 서점에 들러 수능특강 관련 서적 5권을 산 뒤 귀가하던 중 사라졌다. 김 군이 주변 CCTV를 통해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간은 오후 5시28분쯤이다. 당시 김 군은 서현역 인근 육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육교 아래로 내려갔다. 키 180cm가량의 김 군은 서현고 교복 차림에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사진=뉴스1


경찰이 지난 22일 하교 후 실종된 경기 성남시 서현고 3학년 김휘성 군을 찾기 위한 수색을 주말 동안 이어갔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못찾고 있다.

오늘 28일 경찰에 따르면 성남 분당경찰서는 어제(27일) 오전 10시부터 분당 율동공원을 비롯해 새마을연수원과 천은정사 일대에 3개 기동대 180여 명과 헬기, 드론, 수색 소방견 등을 투입해 김 군의 행적을 수색했다.

전날 기동대 54명과 장비 등을 동원해 김 군 주거지 인근의 중앙공원과 야산 등을 수색한 경찰은 이날 김 군이 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서현역 인근과 주거지 사이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투입 인력도 보강했다.

앞서 김 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 하교한 뒤 서현역 서점에서 책을 사고 거리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 후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다.

김 군은 하교 후 교통카드를 충전한 기록이 확인됐으나, 교통카드는 물론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없었다.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학교 책상 서랍에 두고 나와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휘성 군을 찾아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된 지 이틀 만에 1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실종된 서현고 3학년 학생을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인터넷 카페등을 통해 내용을 공유하고 있지만 그 어떠한 정황도, 증거도, 의심이 될 만한 행적도 보여지지 않아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휘성군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청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 인근에서 경찰이 실종된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군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뉴스1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 인근에서 경찰이 실종된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군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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