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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청년 유투버가 분위기 띄운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2 10:05

수정 2021.02.22 10:05

[파이낸셜뉴스] 2030부산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에 젊은 유튜버가 앞장선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2시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2030(20대 30명) 엑튜버' 발대식을 열고 엑튜버 30명을 위촉한다고 22일 밝혔다.

엑튜버는 20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로 구성된 홍보단이다. 유튜브 등을 통해 2030년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 활동을 추진한다.

현재 미디어의 대세로 불리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홍보콘텐츠를 활용해 올해 월드엑스포 유치 신청 전 범국민 붐업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발대식은 위촉장 및 단증 수여, 월드엑스포 소개, 월드엑스포 운영방안 설명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 부산항 북항통합개발추진단의 지원으로 2030 부산엑스포 부지 선상 견학(부산항 일대)과 북항 홍보관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콘텐츠 공모전 입상자 등 능력이 검증된 크리에이터 중 30인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크리에이터는 각 1편씩 엑스포 유치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 콘텐츠 확산 등의 활동을 한다.

시는 이를 위해 1인당 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 활동 엑튜버 5명에게는 콘텐츠의 창의성, 전문성 등을 고려해 별도 혜택도 제공한다. 활동 기간은 발대식에서 홍보단으로 정식 위촉된 이달부터 올해 12월까지다.

제작된 영상은 시 공식 SNS와 중앙유치기획단, 범시민유치위원회 홈페이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또 오프라인과 병행해 옥외전광판, 시내 버스정보시스템, 지하철 승강장 내 TV를 통해서도 홍보한다.

시는 이와 함께 지역 대학생 300인으로 구성될 '이삼부(2030부산월드엑스포) 대학생 서포터즈'도 3월 12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젊은 세대 감성에 맞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 각종 축제·행사 연계 대시민 홍보활동, 500만인 유치지지 온라인 서명 운동 지원 등을 한다.
발대식은 4월 중 열릴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030엑스포 개최 때 부산의 주역이 될 20대 청년 유튜버들을 전면에 내세워 범국민 월드엑스포 유치 열기를 고조 시키겠다"면서 "아울러 부산의 우수한 1인 미디어 인재가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부산에서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2030월드엑스포는 올해 유치신청서 제출, 내년 유치계획서 제출이 이뤄지면 2023년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실사(부산)에 이어 개최지 선정까지 진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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