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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총장후보에 김정호, 이혁모, 임용택 교수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4 13:21

수정 2020.09.14 13:21

제17대 한국과학기술원 총장후보 3인에 선정된 김정호 교수, 이혁모 교수, 임용택 교수(사진 왼쪽부터). 한국과학기술원 제공
제17대 한국과학기술원 총장후보 3인에 선정된 김정호 교수, 이혁모 교수, 임용택 교수(사진 왼쪽부터). 한국과학기술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차기 총장 후보자 3인이 선정됐다. KAIST 교수협의회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김정호, 이혁모, 임용택 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제17대 총장후보지원자 중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5인의 후보자들을 인터뷰한 후, 심층토론과 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3인을 확정했다.

김정호 교수는 전기및전자공학부 학부장, 연구처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글로벌전략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이혁모 교수는 신소재공학과 학과장을 지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추진위원장, 기초과학연구원 이사를 맡고 있다. 임용택 교수는 홍보국제처장, 글로벌협력연구본부장, 한국기계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교수협의회는 오는 17일 오후 4시 3인의 총장후보들의 합동 소견발표와 토론회를 KAIST KI빌딩 퓨전홀에서 가질 예정이다. 10월 6~12일에 평교수들의 온라인 선출 투표로 2인의 후보를 확정한다.

선출된 2인의 총장후보는 모든 평교수들의 지지를 받으며 이사회 주관의 공모를 거친다. 17대 KAIST 총장은 내년 1월 중 KAIST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KAIST 교수들은 차기 총장이 중점을 두어야 할 중장기 과제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환경 및 인프라 개선을 꼽았다.

교수협의회는 설립 50주년을 맞는 내년 2월 17대 총장 선임에 앞서 'KAIST 100년을 생각하는 총장' 설문을 실시했다.

바람직한 총장의 역량으로 재정확보 들었으며 자질면에서는 장기적 비전·통찰력을 요구했다. 또 차기 총장이 우선시해야 할 학교의 사명 및 임무로 고급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들었다.

또한 차기 총장이 해결해야 할 단기 현안으로 교원 심사 전문성과 공정성 제고, 대학원생 전문연구요원 유지 등 우수대학원생 확보, 행정절차 간소화, 교수·직원·학생 상호존중의 학내 문화 개선을 요구했다.

설문은 8월 18~23일 전임교원 207명이 참여했다.
총장의 역량과 자질, 중장기 과제 및 단기 현안, 총장 선출제도와 관련한 15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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