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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유럽무대 첫 멀티골 작렬.. 펄펄 날았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4 07:33

수정 2020.09.14 07:33

[파이낸셜뉴스]
벨기에리그 신트트라위던의 이승우/사진=뉴스1
벨기에리그 신트트라위던의 이승우/사진=뉴스1
신트트라위던의 이승우(22)가 벨기에 무대 진출 2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팀은 경기 막판 실점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승우는 13일(현지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헬 반 스타엔에서 열린 로얄 앤트워프와의 2020-2021시즌 벨기 주필러리그 5라운드에서 홀로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벨기에 무대 진출 2년 만에 나온 데뷔골 및 멀티골이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경기 시작 45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파쿤도 코리디오가 옆으로 내준 공을 받아 왼발로 깔끔히 마무리했다.


이승우는 입단 첫 시즌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받지 못하며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3경기에 출전하며 무득점에 그치다 이날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1-1로 팽팽하던 전반 23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모리 코나테가 상대 진영에서 끊어낸 공을 잡아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때려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이승우가 유럽 1군팀에서 2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승우를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에 있을 당시 44경기에 출전했으나 단 2골에 그치는 등 멀티골은 없었다.

이날 신트트라위던은 이승우의 2골에도 불구하고 수비에서 불안함을 보이면서 2-3으로 역전패했다. 1명이 퇴장 당한 로얄 앤트워프에 후반 43분 역전골을 허용한 것이다.


개막전 승리 후 4경기에서 2무2패로 승리가 없는 신트트라위던은 1승2무2패(승점5)로 14위에 머물렀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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