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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누적 확진자 96명…방역당국 "추가 확산 우려"

뉴스1

입력 2020.05.29 11:55

수정 2020.05.29 11:55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8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5.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8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5.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쿠팡 t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6명을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쿠팡발 추가 확산을 우려하며 향후 2주간 모임과 행사 자제를 호소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부천 물류센터과 관련해서는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23일 이후 총 9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8일 11시 기준 발표된 누적 확진자 82명에 비해 14명이 증가한 숫자다.


방역당국은 근무자와 방문객 4351명 가운데 3836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조만간 전수검사가 마칠 예정이다. 이에따라 물류센터 근무자들 사이에서의 확진 환자는 모두 발견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 환자들로 인해 지역사회 연쇄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물류센터에서 직접 감염된 확진 환자는 70명이지만 이들로 인한 전파가 26명이다. 방역당국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계속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관련 직원들이 다른 물류센터 혹은 콜센터 등 이른바 투잡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아 추가적인 확산 우려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에서는 전날(28일) 수도권 지역의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이 총력을 다해 추적하고 있으나 추적 이전에 이미 지역사회로 전파되어 감염 환자가 지역사회 내에 잠복해 있을 위험성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2주간 가급적 각종 모임과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특히, 음식점, 뷔페 등에서 다수 환자가 발생되었던 점을 상기하고 밀집도가 높고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해달라"며 "언제, 어디서나 코로나가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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