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6~7월 수도권 정비사업 분양 4100가구...전년比 70%↓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9 08:57

수정 2020.05.29 08:57


수도권 분양 예정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위치 단지(사업)명 총 가구수 시공사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 1048 삼성물산
서울 은평구 수색동 수색 7구역 672 GS건설
서울 은평구 수색동 수색 6구역 1223 GS건설
경기 의정부 의정부동 중앙3구역 재개발 799 대우건설
경기 광명 철산동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 1187 대우건설∙한화건설
경기 안양 비산동 안양비산한신더휴 230 한신공영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인천 주안3구역 재개발 2054 GS건설∙쌍용건설
(부동산인포)
[파이낸셜뉴스] 6~7월 수도권에서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 단지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7월 서울∙경기∙인천에서 재개발∙재건축으로 9354가구(10곳)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732가구의 4분의 1 수준이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면 4178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지역별 일반분양은 서울 5곳 1909가구, 경기 4곳 942가구, 인천 1곳 1327가구다.

향후 주택공급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인허가 실적에 따르면 올해 1~3월 서울은 민간 인허가는 1만3067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50.7% 감소했다. 인천도 2698가구로 전년 대비 80% 가까이 급감했다.

공급이 줄면서 청약 경쟁률도 치열하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5월 중순까지 수도권에서 정비사업으로 분양된 아파트 11곳은 모두 두 자리대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새 땅이 드문 서울은 정비사업이 주요 공급 방식이 된다"며 "정비사업 물량이 적다는 것은 결국 아파트 공급가뭄을 의미해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7월까지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분양되는 단지에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를 비롯해 은평구, 양천구, 의정부 등에서 재개발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의 올해 첫 사업지인 ‘래미안 엘리니티’ 아파트는 용두6구역 재개발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51~121㎡ 총 104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475가구가 6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은평구에서는 GS건설이 수색 7구역, 수색 6구역, 증산2구역을 각각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분양을 계획 중이다. 양천구 신월 4구역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아파트 일정을 잡고 있다.


경기권에서는 대우건설이 의정부 중앙3구역 재개발로 799가구 아파르를 지으며 213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용두6구역 재개발 지역에 들어서는 래미안 엘리니티 투시도. 삼성물산 제공
용두6구역 재개발 지역에 들어서는 래미안 엘리니티 투시도. 삼성물산 제공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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