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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코로나 뚫고 中반도체 사업 점검..17일 출국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8 09:03

수정 2020.05.18 09:03

이재용, 코로나 뚫고 中반도체 사업 점검..17일 출국
[파이낸셜뉴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중국 시안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관계자도 "이 부회장이 17일 출국한 게 맞다"며 "시안반도체 공장 방문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 부회장이 해외 출장에 나선 건 지난 1월 삼성전자 브라질 마나우스사업장 방문 이후 4개월 만이다. 특히, 코로나19로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가 강화된 상황에서 해외 출장에 나선 것도 주목된다. 한·중간 기업인의 경우 현지 격리없이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패스트트랙에 합의하면서 이 부회장의 현지 출장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부회장은 중국 출장에서 귀국하면 국내 방역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시안반도체 공장은 삼성전자가 총 150억 달러(약 18조495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고 2017년부터 2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는 올해 3월 완료해 일부 가동에 들어갔다.
2단계는 내년 하반기(7∼12월) 준공 예정이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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