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글로벌포스트] 텔레그램 "블록체인-가상자산 프로젝트 중단"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3 08:09

수정 2020.05.13 08:09

[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이 블록체인 프로젝트 '톤(TON)'과 가상자산 '그램(gram)' 발행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블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는 "미국 법원이 전세계 어디서나 '그램'토큰을 유통할 수 없도록 한 판결로 인해 톤과 그램 프로젝트를 종료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텔레그램은 지난 2017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3년여만에 사업 종료를 공식화 한 것이다. 파블 두로프는 톤·그램 중단을 선언하면서 "안타깝게도 미국인이 아닌 우리는 스스로 대통령을 뽑고 의회를 선출하지만, 금융과 기술에 대해 여전히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은 달러와 금융 시스템을 통제해 전세계의 은행과 계좌를 막을 수 있고, 애플과 구글을 움직어 앱도 제거할 수 있다"고 미국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세계 인구 96%는 미국에 살고 있는 4%에 의해 선출된 결정권자에 의존하고 있다"고 미국이 전세계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글로벌포스트] 텔레그램 "블록체인-가상자산 프로젝트 중단"


■JP모건, 가상자산 거래소 대상 서비스 개시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가상자산 거래소 대상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첫 서비스 대상은 코인베이스와 제미니다. 12일(현지시간) 월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현금 관리 등 주요 서비스를 시작했다. JP모건이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와 제미니의 계좌를 지난달 승인했으며, 현재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스테이블 코인 총액 100억 달러 돌파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의 총액이 100억달러((약 12조 원)를 넘어섰다는 집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코인메트릭스 데이터를 인용해 5월 12일 기준 세계에 유통중인 모든 스테이블코인의 총액이 지난 2개월간 무려 70% 급증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점점 더 많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알트코인을 구매하는 것보다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유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USDT 공급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日 비트플라이어, 신규 이용자 대상 선물 거래 중단
일본의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비트플라이가 신규 이용자에 대한 레버리지 거래 '라이트닝 FX'와 선물 거래 '라이트닝 퓨처스'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2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일본의 가상자산 거래를 규제한 금유관련 법이 개정돼 5월 발효되면서 비트플라이어가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신규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중단 범위는 5월 1일 이후 비트플라이어 회원으로 가입한 이용자와 이미 가입을 했으나 개인 인증을 마치지 않은 이용자로 제한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