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주시 농기계 임대료 대폭인하...7월까지 50%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6 20:08

수정 2020.04.06 20:19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있는 농가에게 농기계 임대료 50%를 감면한다.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있는 농가에게 농기계 임대료 50%를 감면한다.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판매 부진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업기계 임대사용료 절반을 인하한다.

전주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7월까지 농업기계 임대사용료를 50% 한시적으로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임대 가능 농기계는 트랙터, 이앙기, 승용제초기 등 57종 139대이다.

농가 1인당 1대까지 임대 가능하며 인하 조치에 따라 장비별로 적게는 1,000원에서 많게는 7만5,000원의 임대료를 내면 1~3일간 임대할 수 있다.

농기계 임대를 원하는 농업인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에 사전 접수하면 된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임대료 인하 조치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2015년 임대사업을 추진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6,989건의 농업기계를 전주시 농업인들에게 임대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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