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육군 A일병의 자택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A일병이 복무하고 있는 경기도 소재 군부대를 압수수색한 것에 이어 같은 날 A일병의 자택에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군부대 압수수색을 통해 A일병이 이용하던 휴대폰 1대 등을 확보한 바 있다. 경찰은 이 휴대폰을 분석해 조주빈과 공모 여부 등 추가 범행 내역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군 검찰은 이날 오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일병에 대한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했다. 이에 따라 군사법원은 A일병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A일병은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전해졌다. A일병은 긴급체포되기 이틀 전까지도 텔레그램방에서 활동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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