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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코로나19 확산에 집콕족 늘자 '에슬레저·간편외출복' 뜬다

뉴스1

입력 2020.04.04 07:35

수정 2020.04.04 07:35

휠라 여성 특화 애슬레저 라인 '휠라 스튜디오'.© 뉴스1
휠라 여성 특화 애슬레저 라인 '휠라 스튜디오'.© 뉴스1


내셔널지오그래픽 '라피어 트레이닝 세트 풀 집업'.© 뉴스1
내셔널지오그래픽 '라피어 트레이닝 세트 풀 집업'.©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개학기 연기되고 재택근무를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이 늘어나고 있다.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편안한 차림으로 집밖을 나설 수 있는 에슬레저·간편 외출복 등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4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여성 트레이닝복팬츠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카디건·여성 루즈핏 티셔츠의 판매량도 각각 40%, 114% 증가하며 간편 외출복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에 최근에는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트레이닝복·간편 외출복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집 근처 외출 시 멋을 내면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상품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홈트족 겨냥한 '애슬레저' 잘 나가네

휠라는 최근 여성 특화 애슬레저 라인 '휠라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코로나19로 홈트레이닝을 즐기는 이른바 '홈트족'이 늘어나면서 운동과 일상에서 모두 착용 가능한 편안함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여성 트레이닝팬츠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질스튜어트스포츠도 운동할 때 뿐 아니라 외출시에도 착용할 수 있는 애슬레저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해 선보인 애슬레저 제품의 스타일수를 80% 가량 늘리고 디자인·소재·핏 등을 보완해 본격적으로 애슬레저 라인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인 쥬시꾸뛰르도 트랙수트를 비롯한 애슬레저 라인을 선보였다. 남성복도 예외는 아니다. 한섬의 타임 옴므 역시 지난해 9월부터 캐주얼 스포츠 라인을 새롭게 전개하며 브랜드 라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현상에…간편 외출복 주목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현상이 확산되면서 화려한 외출복 대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간편 외출복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컨대 청바지에 매치하기 좋은 티셔츠·카디건부터 집업·바람막이 등의 의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라피어 트레이닝 세트 풀 집업'은 면과 폴리 혼방 소재의 편안함이 특징인 상품을 선보였다. 드롭 숄더와 숏한 기장감, 소매의 톤온톤 로고로 스트리트 감성을 더해 외출 시 청바지와 함께 코디할 수 있다.


밀레도 과거 아프리카 밀림에서 사냥하는 탐험가들의 사냥복에서 유래한 사파리 스타리의 재킷에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더한 상품을 선보였다. 베이지·크림·카키 등 색상으로 선보여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어 '데일리웨어'로 활용이 가능하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과거 봄 시즌에는 벚꽃놀이나 소풍 등 외출이 잦아지는 시즌으로 '나들이룩'이 인기를 끌었다"면서도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아직까지 야외활동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실내에서 운동할 때나 외출시 일상생활에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의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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