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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핑크색은 산책 때 입는 옷…'박근혜 팔이'로 공격 말라"

뉴시스

입력 2020.04.03 18:53

수정 2020.04.06 19:26

"투쟁할 때 입는 옷은 새마을운동 색깔인 녹색" "박근혜 팔이로 우파국민과 조원진 공격 마라" "온지 100일 됐는데 핑크옷이 황제옷 되는냥" 김용판 "달서구 본동 전입, 벌써 1년 더 지나"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21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병에 출마한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후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2. jc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21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병에 출마한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후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2. jc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21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병 선거구에 출마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3일 "대구시민께서 문재인 좌파정권을 심판하라고 하시는데 미래통합당(검은 고양이)이든 우리공화당(흰 고양이)이든 쥐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라며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길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핑크색 옷은 여행가거나 산책할 때 입는 옷이지 투쟁할 때 입는 옷은 대한민국 산업근대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운동 색깔인 녹색"이라며 "'박근혜 팔이'로 태극기 우파국민과 조원진을 공격하지 말라"고 같은 지역구에서 맞붙는 김용판 미래통합당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 달서구병에 온지 100일 정도밖에 안 된 후보가 핑크색 옷이 마치 황제 옷이나 되는냥 하고 있다"며 "대구 시민의 입장에서는 미래통합당이든 우리공화당이든 답답한 대구시민의 마음을 속시원하게 할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마지막으로 "김용판 후보는 이제라도 핑크색 옷을 벗어던지고 자신이 있으면 공개토론을 통해 진검승부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김용판 미래통합당 후보는 5일 성명서를 내고 "달서구병에 온지 100일 정도밖에 안 된 후보"라는 조 대표의 입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후보는 "달서병 지역인 달서구 본동에 전입한 날은 2019년 3월20일로서 벌써 1년이 더 지났다"며 "2014년 말에 고향 달서구에 내려온 이래 줄곧 이곳에서 생활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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