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더민주-더시민 합동출정식 "새는 두 날개로 난다"

김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2 14:26

수정 2020.04.02 14:26

지역구-비례대표 대승 다짐
현 정부와 집권여당 지지 요청
2일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민주당-열린시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출정식'에서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호 기자
2일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민주당-열린시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출정식'에서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동 출정식을 열고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 전반의 위기상황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는 요청이다.

2일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민주당-열린시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출정식'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새는 두 날개로 난다”며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이 대승을 하고 비례대표에서는 더불어시민당이 대승을 해서 난국을 이겨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당이 놓인 세 개의 전선을 언급했다.
코로나19와 경제위기, 4·15총선이 그것으로,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그냥 21대 총선이 아니다”라며 “국가의 명운과 민족의 장래가 달린 역사적 싸움이고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반영된 더불어시민당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이 대표는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모셨는데 그분들이 더시민에 참여해서 비례대표로 출마한다”면서 “더시민의 비례대표들이 많이 당선돼야만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 수 있다”고 지원사격했다.

지난달 27일 피로누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1일에야 퇴원한 이 대표는 “갑자기 몸이 나빠져 부득이하게 병원 신세를 졌다”며 “남은 2주 동안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시민당도 양당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요청했다.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여기에 선 우리는 같은 운명체고 국민들이 그 뜻을 몰아주셔야 한다”며 “단지 시민당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을 제대로 실현하도록 한다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지지”라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이어 “오직 현 정부와 집권여당의 안정된 국정 운영, 그것이 코로나 방역에서 나타났다”며 “공공성, 방역에 대한 세밀한 지지의 역할을 우리 후보들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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