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일본 하네다행 항공기 마닐라 공항에서 폭발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30 08:43

수정 2020.03.30 10:49

로이터통신 "탑승자 8명 전원 사망"
[파이낸셜뉴스]

필리핀 마닐라 국제 공항
필리핀 마닐라 국제 공항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환자를 이송하던 항공기가 폭발해 탑승자 8명이 전원 숨졌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언 항공 소속인 이 비행기는 지난 29일 오후 8시께 일본 하네다 공항을 향해 마닐라 공항을 이륙하던 중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

마닐라 국제공항은 사고 직후 항공기 진화에 나섰지만 탑승자들의 생명을 구하지는 못했다.

리처드 고든 필리핀 적십자사 대표는 이 항공기에 의료진 3명, 승무원 3명, 환자 1명과 동반자 1명 등 8명이 타고 있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설명했다.

에드 몬레알 마닐라 국제공항 본부장은 사고기에 필리핀 국적 승무원 6명과 미국인과 캐나다인이 각각 1명씩 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CAA의 도날도 멘도자 부국장은 비디오 기록을 살펴 봤을때 해당 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환경이었으며 조종사들도 모두 비행 자격을 갖췄다고 말했다.
또 이 항공기가 전날 아무 문제 없이 의료품을 일로일로 지역에 운송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고로 마닐라 국제공항의 주요 활주로가 폐쇄돼 마닐라행 대한항공 비행기가 항로를 마닐라 북부 클락 국제공항으로 변경해야 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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