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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다녀온 아시아나 사무장, 코로나19 확진

김서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4 17:15

수정 2020.03.24 17:15

뉴욕 다녀온 아시아나 사무장, 코로나19 확진
[파이낸셜뉴스] 이달 인천∼뉴욕 항공편에서 근무했던 아시아나항공 사무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사무장 A씨는 22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23일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17일 오전 인천을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는 OZ222편에 탑승한 뒤 뉴욕 현지에 체류하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1시 뉴욕발 OZ221편에 탑승해 20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A씨는 입국 직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본사를 방문했고 이후 자신의 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21∼22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강원도 삼척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A씨가 탑승한 항공편과 셔틀버스 소독을 실시했다. 또 A씨가 들렀던 본사 본관 1층의 해당 구역에 대한 방역 작업도 완료했다.
17~20일 동승한 승무원 12명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증상 발현 24시간 전부터 역학조사를 하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르면 자가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아시아나는 예방적 차원에서 자가격리 조치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현재 이들 모두 아무 증상 없이 건강한 상태"라면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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