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오피스텔 지고 지식산업센터 뜨고...바뀌는 수익형 부동산 지도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0 08:08

수정 2020.03.10 08:08

[파이낸셜뉴스]
현대 테라타워 영통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 테라타워 영통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오피스텔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오피스나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10일 KB국민은행 오피스텔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서울 임대수익률은 4.86%다. 전년동기대비 0.25%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이 기간 오피스와 상가 수익률은 늘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 서울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6.73%, 집합상가 투자수익률은 6.29%로 집계됐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의 약진이 눈에 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2006년 751건에서 2016년 4987건으로 10년 동안 약 6.6배 증가했다. 신규 공급 물량 증가와 함께 융자지원, 세금감면 등 혜택이 부각돼서다.

지식산업센터는 내년까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고 직접 사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취득세의 50%, 재산세의 37.5%를 감면해준다. 분양가 대비 최대 80%까지 저리로 대출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건설사들도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뛰어든 모양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현대 테라타워 영통’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 250번길 15에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9만6946㎡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라이브오피스형, 제조업무형 등으로 구성된다. 소형 면적 중심으로 구성된 기숙사 등이 함께 조성된다.

계양이엔씨플러스와 대신건설이 시행하는 ‘DMC 스타허브플러스’는 내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5층~지상 15층, 1개 동, 전용 24~46㎡, 363실 규모의 소형 섹션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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