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오피스나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10일 KB국민은행 오피스텔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서울 임대수익률은 4.86%다. 전년동기대비 0.25%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이 기간 오피스와 상가 수익률은 늘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 서울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6.73%, 집합상가 투자수익률은 6.29%로 집계됐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의 약진이 눈에 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2006년 751건에서 2016년 4987건으로 10년 동안 약 6.6배 증가했다. 신규 공급 물량 증가와 함께 융자지원, 세금감면 등 혜택이 부각돼서다.
지식산업센터는 내년까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고 직접 사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취득세의 50%, 재산세의 37.5%를 감면해준다. 분양가 대비 최대 80%까지 저리로 대출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건설사들도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뛰어든 모양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현대 테라타워 영통’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 250번길 15에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9만6946㎡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라이브오피스형, 제조업무형 등으로 구성된다. 소형 면적 중심으로 구성된 기숙사 등이 함께 조성된다.
계양이엔씨플러스와 대신건설이 시행하는 ‘DMC 스타허브플러스’는 내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5층~지상 15층, 1개 동, 전용 24~46㎡, 363실 규모의 소형 섹션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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