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신천지 21만 명단에 교육생 7만명 빠져…제출 요청"

뉴시스

입력 2020.02.27 12:35

수정 2020.02.27 14:08

7만명 추산…신천지 "아직 신도 아냐" 제출 꺼려 "대구 외 지역 보건소, 유증상자부터 추려 검사"
[서울=뉴시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2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4주 이내에 대구를 안정화시키겠다고 말했다.(사진=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2020.02.24. photo@newsis.om
[서울=뉴시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2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4주 이내에 대구를 안정화시키겠다고 말했다.(사진=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2020.02.24. photo@newsis.om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신천지 21만2000명 신도 명단에 교육생은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신천지 예수교회에 교육생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신천지 교육생 명단은 확보하지 못했다"며 "오전에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교육생) 명단을 제출토록 다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천지 교육생은 약 7만명 규모로 알려져있다. 신천지 측에서는 교육생들은 아직 신도가 아니라서 명단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본은 신천지 교단으로부터 확보된 명단의 적정성에 문제가 있다면 방역상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강조했다. 보완이 필요한지, 전면적으로 다른 조치를 통해서 확인을 해야 하는지는 그 수준에 따라서 판단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지난 26일 오후 각 지자체로 신천지 신도 명단을 보낸 상태다. 각 지역 보건소가 유증상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21만 명을 전수검사할 경우 신천지와 관련이 없는 일반 국민들의 검사를 지체시킬 우려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우선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증상이 있는 신도부터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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