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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한미연합훈련 전격 연기..."코로나19 차단-장병안전 고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7 10:12

수정 2020.02.27 10:12

연합사 "코로나19 심각 격상에 결정"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할 것"
지난해 3월 경기도 평택시 미8군사령부 캠프 험프리스에 주차된 미군 차량들.(자료사진) © News1
지난해 3월 경기도 평택시 미8군사령부 캠프 험프리스에 주차된 미군 차량들.(자료사진) © News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다음달로 예정됐던 연합지휘소 훈련이 전격 연기됐다.

27일 한미연합사령부는 "한국정부가 코로나 19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기존에 계획했던 한미 연합사령부의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박한기 합참의장이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양국장병의 안전을 고려해 훈련 연기를 제안했고,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이 상황의 엄중함에 공감해 이뤄졌다.

연합사는 "한미동맹에 대한 주한미군사령부와 한국 합참의 의지는 여전히 철통같이 공고하며 연합훈련을 연기하는 결정은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다"라며 "이러한 연기결정이 한국 정부의 코로나 19 확산 방지 및 완화계획을 준수하고 지원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그 어떤 위협에 대해서도 높은 군사적 억제력을 제공하고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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