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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제주-2 확진자 동선 확인 완료… 3곳 추가 파악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4 11:30

수정 2020.02.24 11:36

제주도, 확진자 호칭 질본이 부여한 각 139번·222번으로 분류 표시
하나은행·베이커리·맥도날드 방문…확진자 2명 접촉자 168명 집계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4일 오전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비상방위체제를 발동하고 범정부적 대응 체계 구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4일 오전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비상방위체제를 발동하고 범정부적 대응 체계 구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코로나19 제주-2번 확진자(22·여·호텔직원)에 대한 이동 동선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2번 확진자의 추가 확인된 동선은 총 3개소다.

해당 확진자는 19일 서귀포 열린병원 방문 후 맥도날드 서귀포 DT점(17시55~18시25분)을 들른 후 버스(510번)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20일에는 이마트 서귀포점에 이어 시스터필드 베이커리(13시15~13시20분)와 하나은행 서귀포지점(13분20~13시25분)을 들른 후 버스(510번)를 타고 기숙사로 이동했다.

앞서 도는 해당 확진자가 21일 서귀포 열린병원에서 택시를 이용해 하나로마트 중문농협점(14시30~14시50분)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23일 발표했다.
해당 시설은 임시폐쇄 됐다가 25일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도는 추가 확인된 방문시설에 대한 방역도 모두 완료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역학조사관을 통해 확진자의 증언과 CCTV, 카드사용 내역을 교차 점검하면서 확인한 것이다.

도는 제주-1번(22··남·군인)과 제주-2번 확진자에 대한 이동 동선 정보를 도청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코로나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정확한 동선 정보 제공으로 도민 혼선을 줄이고 지역 상권에 대한 2차 피해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제주-1번·2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은 각각 87명··81명으로, 총 168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0명은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68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모두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도는 제주-1번·2번 확진자에 대한 호칭을 질병관리본부에서 부여하는 확진자 번호로 표시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순으로 번호를 표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제주-1번 확진자는 139번으로, 제주-1번 확진자는 222번 확인자로 정해졌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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