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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안양시 어린이집-유치원 휴원명령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2 22:29

수정 2020.02.22 22:29

최대호 안양시장 22일 코로나19 대응 안양시비상대책본부 회의 주재.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22일 코로나19 대응 안양시비상대책본부 회의 주재. 사진제공=안양시


[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양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에 발생하자 즉각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에 22일부터 14일 간 휴원 명령을 내리고 경기도와 함께 확진자 이동경로-접촉자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안양시는 22일 자가격리된 시민 1명(호계동 거주, 남, 64세)이 질병관리본부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우리 시에서 확진자가 나와 매우 안타깝고 걱정되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더는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가장 궁금해 하는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은 역학조사가 완료되는대로 정확한 세부정보를 즉각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택시기사 확진자는 서울 종로구 30번 확진자를 이송했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접촉자로 분류돼 18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현재 확진자는 안성의료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며, 가족 5명(부인, 딸, 사위, 처제, 손자)은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라 양성반응 검체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안양시는 확진자 발생 즉시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을 현장에 투입하고, 경기도 즉각대응반과 함께 공동으로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즉각대응반은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3명과 경기도 공중보건의사(역학조사관)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안양시 관내 어린이집 방역소독.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관내 어린이집 방역소독.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안양체육관 화장실 방역소독.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안양체육관 화장실 방역소독.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비상대책반과 경기도 즉각대응반은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확진자 가족의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안양시는 확진자 가족을 분리 격리하고 확진자 거주지와 거주지 주변을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확진자 가족 중 손자(4세)가 호계동 소재 큰꿈 숲 어린이집에 다녀, 해당 어린이집은 14일 간 폐쇄명령을 내리고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이어 관내 모든 어린이집-유치원에 대해 2월22일부터 3월6일까지 14일 간 휴원 명령을 내렸다.
다만 맞벌이 부부를 위해 당번교사를 배치하고 긴급보육도 병행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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