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남양주시 공직자 ‘이석영 애국정신’ 열공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2 20:52

수정 2020.02.22 20:52

남양주시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석영 선생 애국정신 재조명.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석영 선생 애국정신 재조명.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신흥무관학교를 만주에 설립한 독립운동가 영석 이석영 선생이 실천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고찰하고 이런 희생과 헌신을 21세기 공직사회에 어떻게 적용할는지를 캐묻는 자리를 마련했다.

남양주시는 21일 역사학자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직원 400명 대상으로 ‘2020년 명사특강 명견만리(明見萬里)’를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 정신을 실천한 이석영 선생 일가의 희생정신을 통해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당대 정치경제적 배경을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하며 공직자 역할을 새롭게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이덕일 소장은 이날 백사 이항복의 10대 손으로 조선시대 고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이유승 아들로 태어난 이석영 선생의 일가와 신흥무관학교 설립 배경, 독립정신을 되짚어 보며 우리가 지녀야 할 역사관을 설명했다.

남양주시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석영 선생 애국정신 재조명.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석영 선생 애국정신 재조명. 사진제공=남양주시

특히 일본제국과 독립전쟁에 막대한 재산을 흔쾌히 내놓은 이석영 선생의 애국정신을 재조명하고, 이런 헌신과 희생이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갖는 의미와 가치를 명쾌하게 전달했다.


남양주시는 과거 아픈 상처를 극복하고 새 시대를 열기 위해 홍유릉 전면부 역사공원에 ‘이석영 광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당 이회영(1867~1932), 성재 이시영(1868~1953)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영석 이석영(1855~1934)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활동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남양주 출신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이석영 선생을 2020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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