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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4일 美서 국방장관 회담…연합연습·방위비 등 논의

뉴시스

입력 2020.02.18 12:08

수정 2020.02.18 12:08

정경두, 23~28일 에스퍼 장관 취임 후 첫 방미 한반도 정세, 연합훈련, 전작권 등 현안 논의 방위비 분담금, 사드 배치 등 언급할 지 주목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15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15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정 장관의 방미는 에스퍼 장관 취임 이후 처음이며, 에스퍼 장관은 지난해 6월과 11월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두 차례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 안보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 추진 등 양국 국방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3월 초로 예정된 한미 연합 지휘소연습의 일정과 규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에스퍼 장관 취임 이후 첫 번째 방미로 올해 굳건한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에 변함이 없다는 양국 안보 공약을 현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 정책 공조, 한미 연합연습 훈련, 전작권 전환 추진, 역내 및 범세계 안보 협력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이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미 간에 이뤄지고 있는 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 진행 상황은 물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성능 개량 및 비용 부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이 거론될 지도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방위비도 양 장관 간 협의가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협상은 협상팀이 있어서 별개이지만 양 장관이 방위비에 대해 현안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사드 문제 역시 국방 현안에 주요 현안 중 하나라서 논의될 수 있는 의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소미아도 한일 간 문제이지만 필요한 경우 언급될 수 있다고 본다. 언급되더라도 이상한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장관은 올해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기념공원 참배, 미 보훈요양원 등을 방문하고, 주한미군전우회 주요 임원들과 간담회, 참전용사 초청 만찬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사의를 표할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미 국방대학교 방문에 이어 미 의회를 찾아 의회 인사들과 한반도 정세 및 한미 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26일에는 캘리포니아로 이동해 제1해병기동군과 미 해병1사단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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