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어 서울, 인천, 경기 지역 85인 면접심사
3선 윤상현, '험지 출마' 질문에 "당 전략적 결정"
이은재 팻말 준비, 민경욱에 '막말 논란' 대응 질문
공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 인천, 경기 지역 공천 후보자 총 85인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서울 강남구갑과 강남구을에 각각 6명, 서초구을·인천 미추홀구갑·경기 성남시 분당구갑도 각각 5명의 신청자들이 몰렸고, 현역인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을, 민경욱 의원의 지역구 인천 연수을, 심재철 의원의 안양 동안을 등 지역구에는 경쟁자가 없었다.
한국당은 다선의 현역 의원 후보들에게 예외없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3선의 윤상현(인천 미추홀구을) 의원에게는 '험지 출마'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험지 출마 얘기는 당의 전략적 결정의 차원이고, 광역자치단체장급이나 대표는 전략적 결정에 따라야 되는데"라며 "내 생각은 있는데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았다"고 했다.
5선의 안상수 의원(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은 '인천에서 오래 해서 비호감도가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또 중진으로 어떻게 임할 지에 대해선 "공약 내용과 추진할 역량에 대해 말을 쭉 하고 내가 한국당 기독인회 회장 아닌가"라며 "현재 통합 과정에서 전광훈 목사팀이 외면된 편이다. 우리가 전광훈을 비롯한 소위 나머지 우파랑 연결이 안 되면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그 역할을 제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병 3선을 노리는 이은재 의원은 팻말을 통해 총선 전략 등을 준비했다고 설명하며 "좌파정권 저지에 온몸을 던졌다.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6개 기소됐고 문희상 의장과도 이상한 결투도 벌였다"고 밝혔다.
초선의 민경욱(인천 연수구을) 의원에겐 지금까지 빚어졌던 '막말 논란'을 소재 삼아 경쟁 후보들이 공격할 경우 대응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민 의원은 "막말 프레임이다. 제가 어떤 막말했는지 (시민들에게) 당장 여쭤보면 모른다"며 "메신저가 강하니 메신저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whynot8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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