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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엔에스벨류, 말레이 최대 통신그룹과 블록체인 보안인증 MOC 체결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0 10:38

수정 2020.02.10 10:38

버하드와 블록체인 보안인증 분야 협력
김은미 FNSV 전무(왼쪽부터)와 전승주 FNSV 대표, 다토 누어 카마룰 아누아르 누루딘 텔레콤 말레이시아 버하드 그룹 대표, 아마드 타우펙 오마르 TM ONE 부사장 및 CEO가 지난달 26일 진행된 상호협력각서(MOC) 체결식에서 서명하고 있다./사진=FNSV 제공
김은미 FNSV 전무(왼쪽부터)와 전승주 FNSV 대표, 다토 누어 카마룰 아누아르 누루딘 텔레콤 말레이시아 버하드 그룹 대표, 아마드 타우펙 오마르 TM ONE 부사장 및 CEO가 지난달 26일 진행된 상호협력각서(MOC) 체결식에서 서명하고 있다./사진=FNSV 제공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반 보안인증 솔루션 회사인 에프엔에스벨류(FNSV)가 아세안(ASEAN)으로 활로를 넓힌다.

FNSV는 지난달 21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말레이시아 최대 통신그룹인 텔레콤 말레이시아 버하드그룹의 기업 및 공공 부문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인 티엠 원(TM ONE)과 상호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FNSV는 이번 협력각서를 통해 TM ONE이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사용자 보안 인증 솔루션인 Guardian-CCS(G-CCS)의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독점 공급사이자 아세안 지역의 전략적 파트너임을 공식 발표했다.

TM ONE은 기술 검증을 통해 최종적으로 FNSV를 선택했으며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웹, 모바일, 사물인터넷과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등의 다양한 기술 환경과 산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차세대 인증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 분야별로 특화된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인증(Blockchain Secure Authentication, BSA) 솔루션 개발과 관련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FNSV의 G-CCS 솔루션은 다자간 분산 검증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보안 인증 솔루션이다. 자체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가진 신뢰성과 높은 성능을 바탕으로 원천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증 과정에서 별도의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아 사용자 편의성 또한 극대화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전승주 FNSV 대표이사는 "G-CCS 1.0은 사용자 친화적인 동시에 현재까지 수많은 해킹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며 "TM ONE과 함께 말레이시아가 블록체인 보안 인증 분야에서 아세안 중심 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토 누어 카마룰 아누아르 누루딘(Dato Noor Kamarul Anuar Nuruddin) 텔레콤 말레이시아 버하드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수년간 사이버 보안은 주요 기업과 정부 분야의 최우선 추진 과제였다"며 "FNSV와 같은 글로벌 수준의 보안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독보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TM ONE은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인증 솔루션이 높은 수준의 보안성이 요구되는 금융 및 뱅킹 서비스에도 특화된 형태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아세안 주요국의 국가 정보 인프라 부문에서도 표준화된 규격의 차세대 대국민 보안 인증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관리 비용과 시스템 운영 비용 또한 최대 60%까지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도 글로벌 보안 컴플라이언스 준수, 고객경험 개선 그리고 인증기관의 대외적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먼저 전자정부 및 공공 서비스 혁신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인증 기술 도입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FNSV는 G-CCS를 금융 서비스를 위한 전자실명제(eKYC), 말레이시아 전자 ID용 eID, 여권, 운전면허증, 사업자 등록증, 국방부와 경찰청의 신원 확인 서비스 등에 우선 적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후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및 제조 산업, 헬스케어, 항공 등 주력 산업 분야로의 수평적이고 단계적인 확장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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