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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中 '신종 코로나 해결' 적극 지원"...中대사 "큰 감동"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7 15:44

수정 2020.02.07 15:44

-싱 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신임장 제정식 및 환담
-코지 주한 일본대사에 "코로나 정보 공유, 협력"
-"아베 총리와 자주 만나길" 관계 개선 의지 피력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해 중국 싱 하이밍(邢海明)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있다. 2020.02.07.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해 중국 싱 하이밍(邢海明)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있다. 2020.02.07.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해 진원국인 중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거듭 밝혔다. 싱 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의 환담 자리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후 싱 대사와의 환담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조속히 극복하고 다시 경제발전에 매진해 나갈 거라 믿는다"며 "한중 관계도 더 빠르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까운 이웃사이에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중국 우한 교민들을 임시항공편으로 돌아오도록 배려해준 데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이에 싱 대사는 "최근 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번 문 대통령께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국의 어려움이 바로 우리의 어려움으로 연결된다"며 지원과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토미나 코지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서는 양국간 신종 코로나 관련 정보 공유 및 협력의 뜻을 전했다.

코지 대사도 "세계경제에 있어 한일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협력 등 양국이 협력해야 할 분야가 많다"고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아베 총리가 나와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한 것으로 아는데, 같은 생각"이라며 안부 인사를 전해 달라고도 했다.
코지 대사는 "양국관계 강화를 위해서는 양 정상의 관계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양 정상이 자주 만나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해 일본 도미타 코지(富田浩司)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2020.02.07.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해 일본 도미타 코지(富田浩司)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있다. 2020.02.07.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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