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 증시, 중국 관세인하에 사상최고치 경신 마감...다우 0.3%↑

뉴시스

입력 2020.02.07 07:20

수정 2020.02.07 07:20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6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이날 미국산 수입품 일부에 대해 관세를 인하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유지돼 4거래일째 상승,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8.92 포인트, 0.30% 올라간 2만9379.77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1.09 포인트, 0.33% 오른 3345.7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63.47 포인트, 0.67% 상승한 9572.15로 장을 닫았다.

중국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750억 달러 상당 미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절반으로 낮춘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른 조치이다.


미국도 14일부터 1200억 달러 규모 중국제품의 관세를 내림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 진전을 기대한 매수세가 유입했다.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우한폐렴)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완화한 것도 계속 투자 심리를 유지시켰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개월 만에 저수준을 기록한 것 역시 매수를 부추겼다.

항공기주 보잉이 3% 이상 치솟았다. 2차례 추락사고 여파로 운항을 정지한 737 맥스에 관해 연방항공청(FAA) 고위 당국자가 수주일 내로 테스트 비행을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조기에 재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호재로 작용했다.

경기변동에 민감한 약품체인주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통신주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2019년 10~12월 분기 결산에서 매출이 역대최고를 기록한 트위터 역시 급등했다. 전날 17% 급락한 전기자동차주 테슬라는 소폭이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통신용 반도체주 퀄컴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