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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안심 비상벨' 설치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5 16:18

수정 2020.02.05 16:18

경찰서 연계 비상벨로 악성 민원인에 엄중 대처
순천시,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안심 비상벨' 설치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악성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서 112신고센터와 연계한 '안심 비상벨'을 민원담당부서와 관내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출장소에 설치해 오는 1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상벨 설치는 그동안 민원인의 폭언, 욕설, 성희롱 등 고압적 태도로 담당 공무원이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 등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겪고 있는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시민에게 더 친절한 서비스와 안전한 민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비상벨이 작동되면 자동으로 112신고센터에 접수돼 즉시 경찰이 출동해 위험상황을 제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며, 마이크와 스피커 탑재로 경찰서와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안심 비상벨 설치로 공무원에게는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안전한 사무실 환경을 조성한 만큼 시민에게 더욱 더 편안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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