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대선 전까지 1단계 무역합의 유지할 것" 英연구소

뉴시스 입력 :2020.01.17 16:57 수정 : 2020.01.17 16:57

"中, 시장 신뢰 상승 등 위해 합의에 몰입"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합의안에는 중국이 앞으로 2년에 걸쳐 2000억 달러(약 231조 6000억 원)어치의 미국산 상품을 추가로 구매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2020.01.16.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지난 15일 서명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 중국이 올해 미국 대선 전까진 안정적인 이행에 나서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CNBC는 16일(현지시간) 영국 소재 경제·정치 연구기관인 TS롬바드 소속 중국정책 분석가 엘리너 울컷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울컷은 보고서에서 "중국은 지도부의 경제 안정화와 시장 신뢰도 상승 추진에 도움이 되도록 합의에 몰입한다"며 "동시에 적절한 시기에 추가 관세 철회를 바라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대미 수입을 늘리고 위안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의지가 있고, 이를 계속할 능력도 있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중국 지도부의 정책 목적과 미국 측이 남겨둔 대중 관세가 합의 이행 담보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울컷은 이같은 시각을 토대로 오는 11월 미 대선까지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유지되리라고 봤다.

그러나 회의론도 여전히 남아있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등 구입 합의액이 상당한 만큼 합의 이행이 수월하진 않으리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금융서비스사 다이와캐피털마케츠는 이날 "중국이 (합의 이행에 있어) 기대에 부합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비교적 쉽게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고 보다 많은 양보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미중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중국은 향후 2년 간 200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해야 한다.

아울러 미국이 문제 삼아 온 중국 내 강제 기술이전 및 지식재산권 절취 문제 역시 이번 합의에서 다뤄졌다. 일각에선 이번 합의에서 중국이 대폭 양보했다는 분석과 함께 실제 이행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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