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며칠 내 서명...캐나다 비준 기다려야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상원은 16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비준안을 승인했다.
미 상원은 이날 USMCA를 표결에 부쳐 찬성 89표, 반대 10표로 가결했다. 하원은 지난 19일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비준안은 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겼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늘 상원은 획기적인 합의안을 대통령 책상으로 보낸다"며 "이 나라와 대통령, 국제 무역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낸 한 주였다"고 말했다고 의회매체 더 힐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 1단계 무역 협상에 서명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 내 USMCA 비준안에 서명할 전망이다. 다만 발효를 위해서는 캐나다 측 비준을 기다려야 한다. 멕시코는 이미 지난해 말 협정을 승인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에 이어 캐나다 의회도 몇 달 안에 비준안을 승인할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절차적 단계를 거쳐 올해 말 USMCA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의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을 대체하고자 캐나다, 멕시코와 USMCA를 새로 협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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