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1단계 무역합의 서명했지만...전문가들 "불확실성 여전"

뉴시스

입력 2020.01.16 16:23

수정 2020.01.16 16:23

"중국이 원하는 것을 많이 얻은 합의"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합의안에는 중국이 앞으로 2년에 걸쳐 2000억 달러(약 231조 6000억 원)어치의 미국산 상품을 추가로 구매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2020.01.1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합의안에는 중국이 앞으로 2년에 걸쳐 2000억 달러(약 231조 6000억 원)어치의 미국산 상품을 추가로 구매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2020.01.1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부분적인 1단계 무역 합의에 조인함으로써 시장에 일부 안도를 주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은 여전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미국의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레고리 길리건 중국 미상공회의소 소장은 "무역 합의 조인을 대체로 환영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안도를 표하고 또 일부에서는 앞으로 모든 것이 잘 될 것으로 낙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1단계 합의에 따라 중국은 향후 2년 동안 2000억 달러의 미국 제품을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길리건 소장은 "여전히 37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가 부과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단계 합의는 2단계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리건은 그러나 중국 미상공회의소 회원들은 벌써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2020년 투자 계획에 매우 신중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이 2000억 달러의 미국 제품 추가 구매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이것이 미국과 중국 간에 신뢰를 회복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길리건은 이어 중국 미상공회의소가 양국 정부 사이를 이어주는 가교 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무어 자산관리의 팀 세이무어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1단계 무역 합의는 미국에 있어 정치적으로 중요한 합의이지만 중국이 원하는 것을 많이 얻은 합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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