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동안 쌍욕 먹은 이국종 교수, 녹취록 '가관'

뉴시스 입력 :2020.01.16 09:40 수정 : 2020.01.16 10:30

일부 언론에 막말 이유, 자신의 심경 등 밝혀
"불성실 진료 때문에 욕먹은 거면 어떤 처벌도 감수"

[수원=뉴시스] 정은아 기자 = 아주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는 아주대 의료원장의 폭언 논란과 관련 폭언 이유가 외상센터 문제가 아니라 직원인사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교수는 명예 해군 중령으로 해군 순항 훈련을 마치고 15일 귀국한 뒤 일부 언론에 의료원장이 막말한 이유와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A원장이 '근태 열심히 하고 성실하고 정직하게 진료하라고 야단친 것'이라고 해명했다는 말에 이 교수는 “직원인사 때문에 그런 거다”라며 "외상센터 문제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 교수는 “A 원장이 2년 파견 나온 직원을 1년 파견으로 잘못 보고 그리한 거다.
1시간 가까이 쌍욕을 먹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잘못해서 꾸지람 받는 거라고 그랬다는데 내가 진료를 게을리 한 적이 있다면 욕을 먹어도 싸다. 불성실 진료 때문에 그런 거라면 제가 어떤 처벌도 감수하고 감방이라도 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MBC는 13일 원장이 이 교수를 향해 “때려치워 이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가 말이야”라는 욕설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원장이 “나랑 한판 붙을래 너”라고 말하자 이 교수는 “아닙니다”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의료계에서는 이 교수가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운영 문제를 놓고 병원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보고있다.

병원 측은 “녹취록이 4∼5년 전 내용”이며 “이 교수가 우선 파견근무를 간 상황이어서 내용을 파악하고 사실여부를 정리해 외부에 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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