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고민정·유송화도 나간다.. 靑 전현직 참모 30여명 총선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5 18:21 수정 : 2020.01.15 23:23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왼쪽)과 유송화 춘추관장이 1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현안 브리핑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청와대 '홍보 라인'이 개편된다. '대통령의 입'인 고민정 대변인과 언론 지원 창구 역할을 해온 유송화 춘추관장의 사직에 따른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사퇴 후 4·15 총선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이날로 '총선행 막차'가 떠난 가운데 그동안 총 30여명의 전현직 참모진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이탈하면서 업무 연속성 저하 및 총선용 스펙쌓기 지적이 나온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고 대변인과 유 관장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청와대를 떠난다. 두 사람 모두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왔다.

고 대변인은 지난 대선 당시 '인재영입 1호'로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부대변인으로 청와대에 입성해 지난해 4월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서울 광진을(추미애 법무부장관)과 경기도 고양병(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고양정(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 현직 의원들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가 예상 출마지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일각에선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의 대결을 점치는 목소리도 있다.

유 관장은 제2·3대 구의원을 역임했던 서울 노원지역의 출마가 유력하다. 유 관장은 제2부속비서관으로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보좌해오다 지난 1월 춘추관장에 임명됐다.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도 청와대를 사직했다.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권 비서관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했다.

청와대는 공백 최소화를 위해 후임 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고 대변인이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해왔던 만큼 대변인 업무는 당분간 한정우 부대변인이 대행한다.

청와대는 최근에서야 후임 대변인에 대한 추천 작업을 마치고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출신의 외부 인사 발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춘추관장으로는 조용우 현 국정기록비서관이 언급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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