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권 교체되면 유가 급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5 15:41 수정 : 2020.01.15 15:41
FILE PHOTO: Oil tankers pass through the Strait of Hormuz, December 21, 2018. REUTERS/Hamad I Mohammed/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
[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항공 여객기 오인 격추 사건 이후 연일 반정부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란 정권이 교체될 경우 원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약 4만6292원)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전문 컨설팅 업체인 JBC 에너지의 요하네스 베니그니(Johannes Benigni)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인 C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란 정권이 붕괴될 경유 유가가 급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BC는 이란 정부가 우크라이나 항공 여객기 오인 격추 사실을 시인한 이후 지난 11일부터 사흘 넘게 반정부 시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시위가 계속될 경우 정권의 붕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니그니 회장은 "테헤란의 지도력 변화는 에너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란은 단기간 내에 시장에 150만 배럴을 풀어낼 수 있는 국가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공급량은 심지어 200만 배럴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14일 오후 브렌트유는 아시아에서 배럴 당 64.23달러에 거래되며 전날보다 1.2% 가까이 가격이 떨어졌다.
한편 베니그니 회장은 향후 원유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각종 제재로 이란의 대중국 수출이 더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20만 배럴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그니그 회장은 "다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경우 원유 가격이 상승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네이버채널안내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고 닫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