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툰베리 다보스서 만난다…무슨 일 벌어질까?

뉴스1 입력 :2020.01.15 11:21 수정 : 2020.01.15 11:2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7)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맞붙을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NBC에 따르면 오는 21~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50회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 포럼에 툰베리와 트럼프 대통령 모두 참석한다.

전세계 등교거부와 기후파업을 주도해온 툰베리는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도 기후변화 대책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툰베리는 가디언에 올린 기고문에서 "우리는 올해 포럼에서 모든 기업, 은행, 기관, 정부들에 즉시 화석연료 사용과 추출,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며 화석연료를 완전히 제거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이런 조치를 2050년, 2030년, 2021년에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툰베리 주장을 일축하고 조롱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변화가 실재한다는 것을 부정하며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고 각종 환경관련 규제도 완화했던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툰베리가 2019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도 선정됐던 것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된다. 그레타는 자신의 분노조절 문제부터 먼저 해결하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 툰베리가 세계 정상들을 향해 연설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밝고 멋진 미래를 기대하는 아주 행복한 소녀 같다"고 비꼬았다. 툰베리는 이 발언을 트위터 자기소개글로 그대로 인용하는 식으로 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연방정부 셧다운 등 문제로 포럼에 불참했지만 올해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이란과의 외교·군사적 갈등, 미중 무역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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