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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사이다 총리 이낙연, 겸손으로 국민 신망얻어"

뉴스1

입력 2020.01.15 10:14

수정 2020.01.15 10:14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News1 박세연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정상훈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당으로 복귀한 이낙연 전 총리에게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전 총리의 당 복귀를 축하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6년만에 당으로 복귀한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인사를 나눴다. 이 총리는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복귀했다. 조만간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동시에 21대 총선 민주당 간판으로 나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원내대표는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가 초석을 다진 것은 총리 덕이 크다"며 "촌철살인 답변으로 '사이다 총리'라는 별명을 얻었고, 겸손으로 국민 신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신임 총리를 향해선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멋진 총리가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원내대표는 "정세균 총리 취임에 큰 응원을 보낸다. 책임 총리를 넘어 협치 총리가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국회를 대표하고 야당과의 소통력이 돋보이는 측면이 강점이며, 실물경제와 산자부 장관으로 경제정책을 직접 운영한 돋보이는 경륜이 국민의 큰 기대와 희망을 불러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길었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국면이 끝난만큼, 민생법안 처리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아직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이 많이 남았다"며 "본회의에서 상정·의결하지 못한 민생입법이 없는지 다시 확인하고 신속처리할 수 있도록 각별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야당을 향해서도 "총선 준비 때문에 민생이 뒷전으로 밀려서는 안된다"며 "법제사법위원회와 상임위 계류 법안 가운데 시급한 민생법안이 없는지 함께 살펴보고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미세먼지특별법과 금융소비자보호법, 과거사법 등 법사위 계류 주요법안의 빠른 심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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