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외교장관회의서 '호르무즈 파병' 압박 커지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0 12:00 수정 : 2020.01.10 12:00

강경화 장관 9일 출입기자단과 만찬
康 "외교 다변화·국민편익 증진 목표"
고위당국자 "파병 현 상황 신중론 맞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인 9일 외교부 기자단과의 신년 만찬에서 지난해 성과에 대해 언급하고 "올해 외교부는 한중일 정상회의·P4G정상회의 등 중요한 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정부 외교 다변화와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외교 인프라 구축에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중동 발 긴장 등으로 올해도 부산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외교부가 바빠지면 기자들도 바빠지고, 뒤돌아보면 결국 공생하는 공동 운명체라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이란 사태와 관련된 포괄적 취재에도 감사를 표했다.


이날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강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간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일정이 오는 14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운데 미국이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압박을 높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고, 만나서 얘기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9일 강 장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파병과 관련,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 항해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정부와 미국의 입장은 다를 수 있다"며 신중론을 편 것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 맞는 이야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일본이 독자적으로 파병을 파병을 보내는데 우리의 독자적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대해 이 당국자는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견된 청해부대의 활동 내에 국민 안전 보호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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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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