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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뉴 이어!".. 팁 2020달러에 노숙자 출신 종업원 '감격' [세상에]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4 10:30

수정 2020.01.04 10:29

23달러 식사 후 88배 달하는 팁 지불
[앨피나=AP/뉴시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앨피나의 선더베이리버 레스토랑에서 이곳 종업원 대니엘 프란조니(31)가 팁 2020달러가 포함된 고객의 영수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앨피나=AP/뉴시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앨피나의 선더베이리버 레스토랑에서 이곳 종업원 대니엘 프란조니(31)가 팁 2020달러가 포함된 고객의 영수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편집자주 세상에, 맙소사! 이번주 지구촌 세상에서 벌어진 놀랍고 기막힌 사건들을 알려드립니다.

■ 세상에 이런 행운이?
2020년을 맞아 2020달러(약 233만원)의 행운을 얻은 종업원의 사연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미 CBS뉴스 등은 미시간주 앨피나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다니엘 프란조니에게 생긴 일을 전했습니다.

지난 29일, 프란조니가 일하는 식당에 한 커플이 찾아와 23달러짜리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이들은 계산을 하면서 종업원 앞으로 2020달러의 팁을 남겼습니다.

계산서에는 "해피 뉴 이어, 2020 팁 챌린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뜻밖의 행운을 믿지 못한 프란조니는 매니저에게 '이게 정말 괜찮은 것이냐'며 확인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미혼모인 프란조니는 1년 전부터 노숙자 쉼터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운전면허를 재취득하고 나머지는 저축하는데 사용하겠다"며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komondorhanga]
[사진=인스타그램 @komondorhanga]

■ 세상에 이런 독특한 강아지가?
"대걸레인 줄 알았는데.. 강아지라고요?"

리투아니아 출신의 '항가'는 헝가리안 쉽독 강아지입니다.

헝가리안 쉽독은 자루걸레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털 모양으로 유명합니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의 반려견도 항가와 같은 종입니다.

매력적인 모습의 항가는 7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견'이기도 합니다.

7살이 된 항가는 지난 11월 생사를 오가는 수술을 받았다는데요.

큰 위기를 극복한 항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수영과 야외 활동 등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진=트위터 @SEBLASD 캡쳐]
[사진=트위터 @SEBLASD 캡쳐]

■ 세상에 이렇게 위험한 휴대전화가?
30m 절벽에서 추락한 여성이 13시간만에 겨우 구조됐습니다.

다름아닌 '휴대전화' 때문에 생긴 사고라는데요.

이 사고는 지난 12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날 오후 7시, 절벽을 지나던 32세 여성이 휴대전화를 보면서 걷다가 30m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오전 8시경, 인근을 지나던 등산객이 절벽 아래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는 곧장 911에 신고 전화를 걸었고, 추락한 여성은 장장 13시간만에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구조에 참여한 한 대원은 "(사고를 당한 여성이) 부상에 무너지지 않아 다행이었다"면서 "누군가 바람소리와 소음을 뚫고 구조 요청을 들은 것 또한 행운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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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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