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 의제 조율
강제징용, 수출 규제 문제 등 의견 교환 예정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계기 방중을 수행 중인 강 장관은 모테기 대신과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회담 의제와 강제징용 판결, 일본 수출규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 연장한 직후 지난 달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G20 외무장관회의 계기의 양자 회담 이후 한 달 만이다.
앞서 양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에서도 한일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한 양자회담을 추진했으나 만찬에서 만나 10분간 환담하는 데 그쳤다.
당시 양국 외교장관은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제를 조율할 예정이었으나 짧게 수출 규제 문제, 북한 핵 문제, 강제징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발표에서 한국은 일본에 수출 규제 철회를 요구했다는 점에, 일본은 강제징용 관련한 이슈를 논의했다는 점에 방점을 찍으며 시각 차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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