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아베, 15개월만에 ‘단독 회담’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18 18:09

수정 2019.12.18 18:09

靑 "24일 한일 정상회담 맞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4일 단독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9월 이후 15개월만이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와 일본의 대(對)한 수출규제, 강제징용 문제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여 해결책을 마련의 돌파구가 될 지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8일 아베 총리가 오는 23일~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로 '크리스마스이브 한일 정상회담'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맞다"고 확인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한일 양자회담에 대해 "일정을 조율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날도 "최종적으로 확정이 되면 공식적으로 브리핑 할 것"이라며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마무리가 되는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3일 일본 내외정세조사회 강연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중국) 청두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에 출석하고 이 기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도 회담하며 문 대통령과 한일 수뇌회담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일 정상이 단독 회담을 갖기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이후 1년3개월만이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만나긴 했지만 즉흥적으로 이뤄진 11분간 '단독 환담'이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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