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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심사' 대상 분류된 민주 총선주자들 "가짜뉴스"

뉴스1

입력 2019.12.17 12:02

수정 2019.12.17 12:02

더불어민주당 로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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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박영래 기자,지정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1차 검증에서 광주·전남의 유력 후보자 10명이 '계속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사자들은 '가짜뉴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17일 민주당 전남도당 등에 따르면 중앙당 검증위는 광주와 전남 250여명의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검증을 벌여 광주 3명과 전남 7명의 예비후보자를 '계속심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광주에서는 양향자(서구을), 박시종(광산을), 최회용(서구을) 예비후보가 1차 검증에서 심사가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에서는 배종호(목포), 주철현(여수갑), 김순빈(여수을), 장만채(순천), 신정훈(나주·화순), 신홍섭(광양·곡성·구례), 박병종(고흥·보성·장흥·강진) 예비후보가 '계속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민주당은 해당 인사들이 계속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이유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사자들은 '가짜뉴스'라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했다.


신정훈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지난주 금요일 모든 상황에서 문제없이 통과됐다는 중앙당의 전화를 받았다"며 "민주당 최고위 결과가 나오면 18일쯤 예비후보 등록을 바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향자 전 최고위원 캠프 관계자도 "오늘 검증위를 통과한다는 민주당 중앙당의 안내를 받았다"며 "양향자 전 최고위원은 내일(18일)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철현 전 여수시장은 "지역위원장 신청 때에도 이 문제가 거론됐지만 검증을 통과했었다"며 "이러한 사안들에 개의치 않고 최선을 다해 시민들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도 "후보 등록을 위해 제출한 서류의 미비점이 있어 내일 검증위에 나가 소명할 것"이라며 "검증 통과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검증위에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민원과 이력, 재판 상황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1차 검증이 완전 탈락은 아니고 2~3차 검증을 통해 통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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