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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외국서 짝퉁 국산 화장품 기승…민관 합동 대처해야"

뉴시스

입력 2019.12.05 10:46

수정 2019.12.05 10:46

5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화장품을 들어보이며 참석 장관들에게 효능에 대해 묻고 있다. 2019.12.0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화장품을 들어보이며 참석 장관들에게 효능에 대해 묻고 있다. 2019.12.05.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짝퉁 한국산 화장품에 민관이 합동으로 강력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K-뷰티 돌풍으로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이 62억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4위에 올랐다"며 "아이디어와 기술력,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이 급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화장품 산업을 더 발전시켜 단기간에 3위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할 일이 많다"며 "정부는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떤 외국에선 짝퉁 한국산 화장품이 기승을 부리기도 한다"며 "짝퉁은 한국 제품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기업 사기를 꺾는다"고 지적하면서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갖춰 강력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회의 다른 안건인 가축전염병 현황 및 방역대책에 대해 민통선 안팎 방역 차단과 야생멧돼지 포획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철새가 늘어나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지속해서 검출된다"며 "아직 고병원성 AI 확진은 없지만 예찰과 소독을 강화해 빈틈없이 대처하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오는 8일 수색 종료를 앞둔 독도 인근 해상 헬기 추락사고를 언급하며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며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부응해 인력증원, 처우개선, 재원확충, 장비현대화를 조속히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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