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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브비, 아침형·올빼미형…"업무집중 높인 재택근무 좋아요" [우리 기업 문화 소개]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4 18:34

수정 2019.12.04 18:34

한국애브비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밝은 미소를 지으며 웃고 있다. 한국애브비 제공
한국애브비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밝은 미소를 지으며 웃고 있다. 한국애브비 제공
안녕하세요. 한국애브비 항암제 사업부에서 근무하는 전현정 부장입니다. 한국애브비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까지 170개국, 약 3200만명 환자들이 애브비 치료제를 이용했습니다. 국내서도 자가면역 질환, C형간염, 희귀 혈액암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출시하며 환자를 위해 노력합니다.


한국애브비에서 일하는 것은 환자 삶을 개선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기업과 직원 모두 동반성장을 이루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 시범 시행한 '스마트 워킹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스마트 워킹이란 재택근무와 핵심근무 시간제를 말합니다.

재택근무는 일정에 대해 부서별로 부서장과 논의해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근무 시작과 종료는 하루 8시간 내에서 직원들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단 핵심근무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근무를 해야 합니다. 오전 업무 효율이 높은 직원이라면 오전 7시 출근 혹은 재택근무를 시작하고 오후 4시에 업무를 마칩니다. 반면 올빼미형 생활 습관을 가진 직원은 오전 10시에 업무를 시작해도 된다는 것이죠.

누군가는 부서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출퇴근 시간이 제각각이면 업무가 어려울 거라는 의문을 갖습니다. 하지만 스마트 워킹 도입 이후 직원들은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입을 모읍니다. 자신이 원하는 환경과 시간을 택해 근무하니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습니다. 회의는 IT 시스템을 활용합니다. 출퇴근에 들어가는 시간을 절약해 자기계발 및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한국애브비는 직원의 역량 개발과 성과 보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매년 영업, 마케팅 부서에서 성과가 뛰어난 직원을 선정해 해외 시상식 행사에 보내주는 올스타 어워드가 대표적입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전문가들을 초청 강연하는 런치앤런 등도 있습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한국애브비는 '2019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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