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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덕희 신임 한국해양대 총장 "고부가 해양·조선산업 육성 인재 길러내겠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2.01 09:32

수정 2019.12.01 10:30

도덕희 신임 한국해양대 총장 "고부가 해양·조선산업 육성 인재 길러내겠다"

[파이낸셜뉴스] "지구촌이 하나의 시장으로 빠르게 글로벌화돼 가고 있는 추세에서 수출입 물품을 대부분 수송하는 해양·물류산업의 중요성과 비중은 갈수록 증대돼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단순한 물리적인 결합이 아닌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산·학·연의 긴밀한 융합을 통한 제품의 고부가가치와 운영 시스템 첨단화 등을 주도, 해양·조선·물류산업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연구개발(R&D)분야 싱크탱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도덕희 제8대 한국해양대 총장(사진)은 2일 공식 취임식에 앞서 가진 부산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첨단 해양복합산업의 심장 역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도 총장은 2일 오후 2시 동상동 대학 캠퍼스 대강당에서 치르는 취임식을 갖는다.

도 총장은 취임사 대신 대학경영 전략 브리핑을 통해 재도약 위한 대학비전을 선포한다. 임기 4년간의 대학경영 전략으로 대학 비전선포와 함께 실현 계획과 목표를 프리젠테이션으로 공개한다.


제8대 총장 취임식은 '통합과 소통'의 메시지로 교직원, 학생, 동문, 지역사회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신임 도 총장은 대학 비전을 △성과공유 선순환형 대학 △깨어있는 행정의 행복한 공감대학 △혁신적 공존의 열린대학 등으로 정했다.

성과공유 선순환형 대학은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해 연구환경 뿐 아니라 대학재정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가겠다는 복안이다.

행정은 깨어있는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직원들은 스마트하고 행복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복지의 강화의 중요성도 담았다.

도 총장은 "다학제 융합교육과 연구가 활발한 열린대학으로서 지역사회·기업과 협업하고 공존하기 위해 산·학 협력과 평생교육을 혁신적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제8대 총장 임기를 시작한 도 총장은 2023년 11월 7일까지 4년간 한국해양대를 이끌게 된다.

도 총장은 한국해양대 기관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기관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한국해양대 교수로 임용된 후 2015년~2017년 공과대학장을 지냈고, 오션아카데미 원장 등으로 일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가시화정보학회 회장, 대한기계학회 논문집 편집장, 코마린컨퍼런스 조직운영위원장, 대한민국해양연맹 해양아카데미 원장 등으로 활약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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