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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퍼스트무버로 진출
트룩시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테바는 미국 내 항암의약품 판매 경험과 노하우, 탄탄한 유통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트룩시마는 테바에서 판매 중인 혈액암 치료제 '벤데카' 유통채널을 활용, 빠르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미국 리툭시맙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조원에 달하며 이는 글로벌 리툭시맙 시장의 60%에 해당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이사는 "트룩시마는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제품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한 퍼스트무버이자 당사에서 미국에 출시한 첫 번째 항암의약품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 리툭시맙 시장에 트룩시마가 진출해 신규 매출이 발생하게 되는 만큼 앞으로 당사의 매출 성장과 수익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처방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는 점도 트룩시마의 성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미국 행정부는 단계적 치료(step therapy) 지침 허용, 340B 환급체계 변경 등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정책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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